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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3 11:43
내년은 될까..대우조선해양 '주인찾기' 난항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979  
산업은행과 함께 팔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뚜렷한 매각일정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산은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다"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과 관련해 2대 주주인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산은과 별개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재확인 했다.


금융위와 산은의 지분 별개 매각 계획은 그만큼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쉽지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최대주주인 산은도 31.46%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지만 매수자 구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조선·해양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왔다고 보기 힘든데다 시가총액도 6조3000억원에 이르는 대형매물이다. 유동성 좋은 큰 그룹이 아니면 사실상 인수하기 쉽지 않다.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류희경 산은 부행장은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실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의 주식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보고했다.다만 류 부행장은 "국내 조선경기 등을 감안해 매각 가능한 시점에 매각공고를 실시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정치권에서는 매각 시점과 관련 '내년 상반기'에 해석하는 모양새지만 산은은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산은에서 내년 초 매각을 추진한다해도 매수자가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에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내년 초 조선업 경기가 회복된다는 전제 하에 매각을 추진 할 순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매수자를 찾기 쉽지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주기대감이 높아지며 조선주 주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다. 조선 수주 증가속에 신조선 선가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발틱 벌크선 운임지수도 19개월만에 최고치인 1350까지 회복됐다. 조선업에 봄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같은 거대 매물이 소화될 정도가 되려면 업황 회복의 열기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붙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미지근한 세계경기 회복 및 물동량 증가 수준이나 해운선박 공급과잉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쉽게 뜨거워질 부분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다.


매수자에 자신을 가질 상황이라면 산은과 금융위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합쳐 팔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이 만료되면서 19.1%의 대우조선 지분중 17.15%를 넘겨받아 2대주주가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산은과 공동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독자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주관사 지위를 내놓자 차순위 협상자였던 크레디트스위스-현대증권 컨소시엄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금융위는 최근 주관사와 킥오프 회의를 통해 매각 방식과 규모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매각방식이나 규모가 정해진 것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지분 17.15%를 통째로 매각하는 계획 아래 블록딜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며 "매각시기는 시장상황, 주가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증시서 3.14%(1000원) 오른 3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조2776억원이며 상장주식수는 약 1억9139만주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대우조선해양 산은 보유 지분가치만 2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뉴스1-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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